죄수의 딜레마...를 빌미로 잡설 뭐임마 다툴래염?

오늘 우연찮게 블로그를 보다가 죄수의 딜레마 라는걸 보게 되었다.
이게 뭔고 하니

<죄수의 딜레마 삽화>

죄수 2명을 잡아왔는데 각각 A와 B는 서로 볼 수없고 들을 수도 없다. 그리고 각각에게 제안을 한다
[니가 상대의 죄를 실토하면 너는 무죄로 해주겠다. 하지만 상대도 실토하면 각각 5년씩 수감하겠다]
[둘다 침묵을 지키면 각각 1년씩 수감하겠다]

게임이론중에 하나인데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로 꽤 유명해 지기도 했다.

어쨋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둘다 입다물고 있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데,  결국 상대의 배신을 바탕으로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상대의 죄를 실토 즉. 배신을 때리는 것이다. 통칭 우월전략인가 뭔가 하는거라고 한다.

마사토끼의 만화를 보자.

<이타적이란 마인드 내가 살고 하는것>


히스레저의 유작 다크나이트에서도 조커가 써먹는 것 중에 하나다.

<이장면 기억할려나..>

<이건 기억하겠지..>

조커는 배 2척을 띄워놓고 아래와 같은 짓을 한다
죄수이송용 선박과 일반인 선박에 각각 폭탄을 설치하고 서로의 기폭 스위치를 상대 배에 전달한다.
1. 둘중 하나 터뜨리면 반대쪽 선박은 산다
2. 둘다 안누르면 둘다 터진다.


뭐... 대충 그런 소리다.

이런식으로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결국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그런 내용인데,
스미스 영감의 3레벨 마법 보이지 않는 손이 까이게 되는 수단도 되었다

하지만! 경제학 이론에서나 그렇지 실제 현실에선 안그런 경우가 왕왕 있다. 즉! 보복이라는 요소가 개입 된다면 최선의 방향도
나올 수도 있다.

....

서론이 길었다. 본론을 말하자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저놈과 같이 일할때 미리 저놈이 배신때릴걸 계산해서 [자백 카드] 외에 [상대의 추가범행] 카드를 더 준비해 놓고 있으면 되잖아?

<뭐.. 흔한 비리 담당자들의 수법이긴 하지만...>

비리가 아니라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생각해보면, 상대가 나를 버릴때를 대비하여 항상 이력서를 업데이트 해놓는다던가,
핵심 기술이나 경력이 될만한 일 들을 내가 가져가서 한다던가... 번외편으로 상대의 일을 왠만한건 대리로 처리해 놓아서
나없으면 쟤도 조때게 만든다던가...
뭐 방법은 많다. 즉 나도 나만의 [카드]를 3~4개 정도 준비해 놓으면 뭘 해도 그럭저럭 최악의 경우는 피할수 있다.
극단적으로 때려치고 취직걱정 안한다던지, 말년대비 초반에 바짝 벌어놓고 독신으로 말년까지 자금 준비를 한다던지 말이다.

사실 나도 지금 회사 다니면서 카드 3개 정도는 준비 해놓고 있다. 뭐 대충 뺄꺼빼고 숨길거 숨기고 간추려서 예를 들자면...

1. 경력 관리 및 헤드헌팅 담당자에게 지속적 오픈 및 사소한 이직 제안서도 친절히 답변해주며 진짜 필요할때 대비시키기.
2. 회사의 중요일거리는 다소 내 일이 아니더라도 다급해 하는 또는, 상대가 잘 몰라서 허덕이는 일에 대해 친절히 도와주기.
3. 사람들이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 복지, 진급 욕심이 없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
4. 앞으로의 트렌드 파악및 최신기술 연구 및 테스트

1, 4는 원래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2, 3은 왜 하느냐. 이건 사실 명분때문이다. 명분

<그루지아를 치겠다>

[국제평화] 라는 명분을 위해 이라크를 친 부시.
[러시아 평화유지군 살해 및 자국 시민권자 보호] 라는 명분을 위해 그루지아를 친 푸틴.

어디가나 명분은 중요하다.
당장 때려친다고 해도 저만한 제공을 해 준다면 내가 당장 때려치고 나간다고 해도 그닥 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는일 하나도 안하고 중간에 때려친다면 뒤에서 욕이 엄청 터지겠지만, 몇가지 실험을 해 봤는데 역시나 예상대로의 반응이다.

사실 호구짓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몇몇 있긴 한데... 사실 뭐 다 대비용이지.

즉.[너는 나를 배신해서 10년형에 처하게 했지만 나는 또다른 카드를 제시하여 너에게 보복 할 수 있다] 라는 기회.
배신을 당한 약자 코스프레에 명분을 얻은 보복 및 추가 기회 찬스.
뭐... 혹독한 사회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실 저정도 까지 카드를 쥐고 있으면 저런 상황까진 왠만하면 오지 않는다.
왜냐면 상대도 어지간한 눈치가 없는 이상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도 ㅈ땐다는걸...

따라서. [카드]의 묘미는 뽑아서 내밀때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쥐고 있을때 의미가 있다 라는것을...









덧글

  • 신바람이박사 2014/03/11 11:19 # 답글

    호오.. 전투력이 점점 올라가는군요?
  • 떠리 2014/03/11 12:44 #

    호오~
  • 은이 2014/03/11 12:07 # 답글

    호오.. 전투력이 점점 올라가는군요?
    참고로 전 땔치고 놀러갔다 왔습니다. 돈 까먹긴 했는데.. 아주 좋소!
  • 떠리 2014/03/11 12:44 #

    그리고 경력이...
  • Master 2014/03/11 13:08 # 삭제 답글

    안되겠소. 그만둡시다.
  • 떠리 2014/03/11 13:18 #

    야이개발자새끼야, 개발 할꺼야? 안할꺼야? 너님은 당연히 -다시는 안하겠소
  • 토깽이 2014/03/11 15:41 # 답글

    카드부자
  • 떠리 2014/03/11 16:02 #

    카드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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