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 창문 모헤어 교체와 방충망 교체 1 뭐임마 다툴래염?

집이 오래되었다.

방충망을 만지면 바스러지고 있다.
업자는 60만원쯤은 나갈거라고 한다. 

그래서 셀프로 할 방법을 찾다가, 결국 혼자서 해보기로 했다. 

방충망은 교체가 쉽더라, 인터넷에 엄청나게 많은 교체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모헤어는 보면 그냥 갈아끼우면 된다는데, 상식적으로 모헤어가 들어가는장소가 좁기때문에 어떻게 될지 좀 난감했다.

그래도 뭐 해보면 뭐가 문제고 뭐가 필요한지 알겠지 해서, 주방쪽 작은창문 2개와 방충망을 알파테스트로 교체해보기로 했다.

방충망과, O링 고무 6.7mm(이게 표준이라고 한다) 이걸 밀어낼 Y형 롤러를 주문했다.
그리고 모 헤어 6.7mm x 7mm x 350m 짜리 하나와 좀 더 긴 6.7mm x 12mm x 200m를 주문했다.
혹시나 몰라서, 풍지판도 20개 주문했다. 막을건 다 막아줘야지




준비도구 : 고무와 모헤어를 뜯어낼 송곳, 자를 칼 또는 가위. 나머지는 준비해봤는데 별 도움이 안되었다.
     

그래 우선 방충망 부터 고쳐보자.  아까사놓은 Y형 롤러와, 고무 등이 필요하다.

우선 다 뜯어낸다.

엄청나게 많은 알루미늄 쪼가리들이 보인다. 이건 우선 송곳가지고 방충망을 지지하고있던 고무를 뜯어내면 방충망은 그냥 빠진다

이후 대충 닦고 새로산 방충망의 위치를 맞춘다
아래의 롤러가 나중에 고무를 끼울때 쓸 용도인데 이사진에는 이미 고무를 어느정도 끼워놓았다. 고무를 끼울때 팁은
하나를 끼우고 나머지는 당겨가며 팽팽하게 맞추면 되는것이다.

고무는 이렇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아까 샀던 Y형 롤러가 필요하다. 그걸로 싹 밀면 쉽게 들어간다. 물론 힘은
좀 있어야 한다. 심폐소생술 하는 팁으로 몸전체로 누른다는 자세로 하면 쉽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칼질해서 제거해 주면 된다.

끝. 대충 이정도는 5~10분정도면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다. 길어봐야 1시간이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지금부터가 문제였는데. 일단 창문이 무겁다.. 유리계산식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0.5*0.6*12*2.5 = 9...
유리만 9키로고 샷시까지 합치면 한 15키로는 될 듯싶다.

모헤어 교체한 기록 에 따르면 모헤어는 아래와 같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공기/벌레 차단 방식>

이래 막아주기때문에 정확하게는 저 홈들의 털을 제거해야한다. 그래서 저 털을 송곳으로 뽑아내고 갈아끼우려고 하는데...

<이거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다들 쉽게하는것 처럼 보여서 저렇게 시도를 해봤다..... 근데 우리집 홈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홈 없는 창의 경우 록타이트 본드질>

이렇게 되어있는게 아니다.

<끼울 각이 안나오는 LG ZIN과 KCC>


저렇게 안쪽에 홈이 있고 저 빨간색 크기에 딱맞는 모헤어 모판이 존재한다. 저기에 끼워넣어야 하는것이다. 저 파란게 송곳이다.
즉 끼우는 각도가 안나온다.그럼 무슨말이냐.... 저긴 그냥 본드로 붙였거나, 공간이 충분해서 넣을수 있다는 소리.
심지어는 창문에 구멍을 내서 글로 넣는 사람도 있었다. 

일단 실험결과, 드라이버는 너무 두꺼워서 각이 더 안나온다. 수평에 가까워야 한다.카드? 해봤자 도로 튀어나오더라.
그래서 결국 송곳으로 지렛대 원리로 들어올려 끼워 넣었다. 어마어마한 힘도 들어가고, 창문도 우드드득 소리도 나고...
2개 창문에 총 12개인데  3시간이나 걸릴만큼 오래걸렸다. 여기서 문제가 확연히 들어났다. 
[나중에 샷시 교체하신분한테 물어봤는데 보니까 모헤어가 바깥에 그냥 붙어있더라 홈이 없더라] 하시더라. 
처음 출고아닌이상 일반적으로 걍 본드로 대충 붙이나 보다. 

그리고 이후 문틈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12미리를 문사이에 붙이고 장착했다.



 
<반대쪽에 붙여버린 12mm 모헤어>


저기다 붙이는게 아니라 우리쪽에서 안보이는쪽에 붙였어야 됐는데  너무 지쳐버려 거기까지 생각하진 못했다.

그리고 저 문을 닫고 몇시간뒤에 확인했더니, 저쪽에 가면 항상 찬기운이 나던게 전혀 나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산
풍지판은 필요가 없을정도로 잘 막아주었다. 


일단 알파테스트 자체는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방충망은 덤이고 모헤어가 말썽이었다.

그래서 템의 필요성을 느끼고 약간 꺾인 송곳같은거 없을까 뒤져보던중. 괜찮은걸 발견했다.

<후크처럼 된 송곳 갈고리>
 


정식명칭은 [오링풀러]인데 영어로는 O-Ring Removal tool이더라. 그래서 저 45도짜리를 약간 손보면 잘 들어갈거 같다.

저게 오면 펜치로 조정해 가면서 각도를 맞춰서 쉽게되는 각을 맞춰볼 생각이다. 저 후크는 털 뽑을때 쓸 것이고...

풀러와 10미터 방충망 세트를 또 샀으니 다음번엔 베타테스트로 후크를 사용한 쉬운방법을 연구 해 볼 예정이다.





오늘쯤 올려나..



누구한테 혹시나 물어봤는데.... [젓가락을 구부리면 안되요?]
..!!!!!!!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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